손과 발은 쭈글, 다른곳은 그렇지 않은 이유

평소에는 그냥, 당연하게, 생각했었던 현상이나 일들을

자녀의 물음에 답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답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궁금함을 참지 않고 열심히 알아봅니다

왜냐구요? 아이들은 정말 자세하게 물어보기 때문이죠

 

목욕을 오래 하고 나와서는 " 물에 오래 있으면 왜 이렇게 손바닥 발바닥이 쭈글해지지?

그리고 왜 다른 곳은 쭈글해지지 않지?" 라고 갑자기 질문을 해서

열심히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설에 대해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삼투압이 원인

우리 피부는 표피 > 진피 > 피하지방으로 나뉘어지는데 수분은 젤 바깥쪽인 표피까지 들어가게되고

부피가 팽창한 표피와 그렇지 않은 진피사이에 삼투압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인해 피부가 쪼글쪼글 해진다는 것이 정설 이었습니다

*삼투압 : 물의 농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할 때 생겨나는 압력

 

그렇다면 손과 발은 쭈글해지는데 왜 다른 곳은 그렇지 않을까요?

이에 대한 답으로는 바로 피지층에서 발생하는 기름으로 인해 수분이 제대로 투입이 되지 않아서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손이 마비된 사람의 손이 물에 한참 있어도 쭈글해지지 않는 것을 보고

연구하여 얻어낸 결과로는 물에 닿으면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바로 자율 신경계의 반응

 

자율신경계의 반응

물에 손과 발이 닿으면 우리몸의 신경이 혈류를 줄이게 되고 이때, 사구체가 작아지면서 피부 아래의 부피가 줄어들게되고

표피는 그대로인데 아래쪽 부피가 작아지니 피부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왜 손과 발만 그럴까? 라고 했을때 정확하진 않지만 인간의 진화와 관계가 있다라는 가설 또한 존재합니다

 

실제로 물속에서 주름이 생겼을때와 그렇지 않을때 물건을 잡고 행동하는데 상당한 차이가 있고

진화하는 과정에서 뇌가 학습한게 아닌가 하는...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신경이 다쳤을때는 주름이 잡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학이 이전과 비해 상당히 많이 발전하였음에도 

인체의 모든 비밀을 이해하기에는 많이 모자란 것도 사실이네요^^ 인.체.의.신.비